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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뽀 후기
    기타 2020. 5. 4. 16:37

    스펙

    - 92년생 남

    - 중앙대 컴공 (4.08/4.5) 학사

    - 카이스트 전산학부 (3.7/4.3) 석사

    - 대학원 전공분야: 컴퓨터비전, 인공지능

    - 어학 점수: 오픽 AL

    - 자격증: 정보처리기사

    - 그 외: 해외 연수 경험, 자동차 자율주행 관련 프로젝트 경험, 공모전 수상 경력, 국내 논문 2편

     

    취준 기간

     - 2019.7 ~ 2020.2

     

    전형별 당락 여부

    - 지원한 회사: 8곳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스타트업, 신한은행, 네이버, kt, lg전자 CTO, SKT, 현대모비스)

    - 서류 합격: 8곳

    - 코딩테스트 및 인적성 합격: 5곳 (스타트업, 네이버, lg전자 CTO, SKT, 현대모비스. kt는 lg전자와 일정이 겹쳐 인적성 불참)

    - 1차 면접 합격: 2곳 (스타트업, 현대모비스)

    - 2차 면접 합격: 2곳 (스타트업, 현대모비스)

     

    최종결정

    - 현대모비스

     

    - 취뽀 소감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7개월간의 취준기간이었지만 많은걸 느낄 수 있었다.

    취업시장에 뛰어들고 보니 대부분의 회사는 상시채용이라는 이름으로

    안 그래도 바늘 구멍인 취업 난이도를 더욱 높여놓은 상태였고

    채용 프로세스 자체도 내가 학사를 졸업할 때에 비해 엄청나게 어려워진 상태였으며

    면접장에 가서 주변 면접자들끼리 얘기해보니 대부분이 중고신입이었다.

    그나마 나는 석사라도 했으니까 면접장에서 이런 저런 경험들 말할거라도 좀 있었지

    완전 학사 쌩 신입들은 상시채용으로 전환되고 있는 이런 취업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면

    실무를 뛰어본 중고신입들을 다 씹어먹을 수 있는 엄청난 실력을 가지는 것 밖에 없는듯 하다.

     

    상시채용을 겪어본 사람들이라면 다 알겠지만 애초에 공고만 읽어봐도

    우대조건에 써있는 목록들은 학사 쌩 신입이 절대로 쉽게 가질 수 있는 경험이 아니다.

    진짜 당장 회사에서 하고 있는 실무를 우대 조건으로 공고에다 써놨는데

    현업에서 1~3년이라도 뛰어본 중고신입들을 고만고만한 스펙들의 학사 출신들이 이기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본다.

    나 같은 경우는 내가 했던 프로젝트와 현대모비스 채용공고에 뜬 우대조건이

    정말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여 면접때 아주 선방할 수 있었고

    그 결과 취업으로 이어진 것 같다.

     

    회사입장에서 별 다른 교육 없이도 들어오자마자 일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뽑고 싶어하는거야 당연하지만

    그냥 지금 취업 시장은 이 짤 하나로 딱 표현되는 것 같다.

    내 말이 틀려 개X끼들아?

    그리고 나는 그나마 정말 운 좋게도 코로나19 터지기 직전에 취업이 확정됐으니 망정이지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채용은 커녕 채용에 필요한 스펙쌓기도 힘든 상태니 뭐...

     

    어쨌든 오늘도 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취준생들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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